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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1-08 23:54
[나도 한마디] 삼성동 Coex 앞 보수 · 우파 애국시위 (1월 7일) 참관기(參觀記)
 글쓴이 : 한상도 (49.♡.210.3)
조회 : 206   추천 : 0  
삼성동 Coex 앞 보수 · 우파 애국시위 (1월 7일) 참관기(參觀記)
 
거대한 인파(人波)가 태극기, 성조기(星條旗), 플래카드, 피켓 등과 하나가 됐다. 구호를 외쳤다. 애국가를 불렀다. 군가를 불렀다.
 
김일중(회원)
 
‘탄핵 무효, 탄핵 기각, 촛불은 인민, 태극기는 국민, 인명진 퇴진, 한국 언론 모두 가짜’…‘백해무익 국회해산, 정치 반역 검찰 수사 거짓 선동 종편 퇴출 홍석현, 손석회 구속’ 들의 현수막도 보였다.
오늘은 1월7일 토요일이다. 전철은 강남역을 지나간다. 시각은 오후 1시20분. 삼성동 Coex 앞 보수·우파 애국시위 (8차 태극기집회)에 가는 길이다. 시위는 2시부터 열린다. 손에 태극기를 들었다. 나의 오버코트 등 뒤에는 가로와 세로가 각각 25cm의 3mm 두께의 종이가 달려있다. 거기에는 '혁명은 안 됩니다. 법으로 해야 합니다'란 구호가 쓰여 있다. 내가 만들고 쓴 것이다.

시위현장으로 가는 나는 지금 조금 기쁘다. 어제 오후부터 기뻤다. 인명진 목사 정치인이 새누리당 점령이 일단 실패했기 때문이다. 1시33분에 삼성역에 도착했다. 6번 출구로 나간다. 출구로 나가는 통로가 인파(人波)로 보행이 어렵다. 밖으로 나왔다. 사람들이 많다. 아직 시위가 시작되려면 30분이나 남았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많다. 시위 때는 사람이 많아야 좋다. 그래야 신나고 힘이 생긴다.

눈에 증오심이 가득한 한 남자가 내 옆으로 가까이 왔다. 갑자기 내 등 뒤에 달린 종이를 떼어 땅 바닥에 던져 버렸다. “지금은 5·16같은 군사혁명이 필요한 때요. 당신은 좌파(左派)요? 염탐꾼이오?” 한다. 내 옆에 가던 한 노인이 황급히 나를 변호해준다. “이 분은 문재인 씨가 혁명하자고 해서 그것을 반대한다는 뜻입니다.” 그 남자는 사과하고 빠른 걸음으로 군중 속으로 사라졌다. 나는 땅에서 그 종이를 주워서 옷핀으로 등 뒤에 다시 달았다.

나는 곧바로 일생생활에서 벗어나 시위 군중 속으로 몰입한다. 그 시위 현장에는 대형 스크린이 5개가 보인다. 대형 스피커도 5개 보인다. 주최 측이 군중의 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삼성역에서 저기 봉은사 역까지의 인도와 한편 차도에 사람, 태극기, 현수막, 피켓이 장관을 이룬다. 하늘 높이 흔들리는 태극기의 물결이 아름답다. 성조기(星條旗)도 보인다.

쿵쿵 쾅쾅 울리는 확성기의 소리, 노래 소리, 구호, 힘차고 웅장한 군가(‘멸공의 횃불’, ‘진군가’) 등이 군중을 들뜨게 하고 흥분하게 한다. 그들은 기쁘다. 즐겁다. 봄나들이 상춘객(賞春客)들보다 훨씬 기쁘다. 박람회 구경꾼들보다 훨씬 즐겁다. 박사모 회장이 군중의 수가 일백 이만 명이라고 했다. 그러나 경찰 추산이 6만 명이라는 말을 빼놓지 않았다. 대부분 50대 후반에서 80대 초반의 남녀들이다. 물론 젊은이들도 있다. 어린이들도 있다. 스님도 보인다.

주최 측이 전국에서 버스 100대가 올라왔다고 알린다. ‘인천 본부’, ‘거창 시민 관광’, ‘경북버스’, ‘상주 나라 사랑’, ‘탄기국 경남 5호’, ‘9호차 창원’ 등의 표식이 붙은 버스가 보인다. 전국에서 시위 군중이 온 것이다. 사회자가 군중에게 물었다. 여기 온 사람 중 1원 한 장이라도 받고 온 사람이 있느냐고 물은 것이다. 모두 아니라고 웃으면서 대답한다. 모두 자발적으로 자기 돈 들여 온 것이다.

시위대 본부에는 이런 글이 보인다. ‘오직 정의와 진실이 이길 수 있도록’,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대회’, ‘박원순 아름다운 재단 청문회가 천심(天心)이다.’, 문재인 노무현 재단 청문회가 천심이다.‘ 들이 그것들이다.

1시 55분에 시위의 1부 행사가 시작되었다. 예복을 입은 목사들이, 찬양대 복장을 한 찬양대원들과 시위 군중과 함께 하나님께 예배(禮拜)를 드렸다. 목사의 기도가 있었다. 찬양대원들의 찬양가가 있었다. 설교가 있었다. ‘미스바 구국연합기도회, 기드온 300 용사, 선한 이웃봉사단’ 등의 현수막이 보였다. 개신교의 여러 교회들이 참여한 것 같다. 예배는 30분간 계속됐다.

예배가 끝나고 2시30분부터 바로 연사들의 연설이 이어졌다. 연사들은 탄핵의 부당함을 역설(力說)했다. 언론을 비난했다. JTBC에 대한 원망과 분노가 특히 컸다. 민노총의 촛불시위을 맹공(猛攻)했다. 특검의 월권(越權)을 지적하고 경고하기도 했다. 국회의 해산도 요구했다. 새누리당의 배신에 심한 분노를 나타냈다. 헌법재판소의 공정한 판결을 요구하기도 했다. 인명진 목사에 대한 비난이 많았다.

연사들의 연설 내용은 현장에서 나타난 다음과 같은 현수막과 피켓과 구호들에 자세하게 나타난다. ‘탄핵 무효, 탄핵 기각, 국회 해산, 억지 탄핵, 원천 무효, 촛불은 인민, 태극기는 국민, 누명 탄핵, 원천 무효, 인명진 퇴진, 한국 언론 모두 가짜’ 들이 그것들이다.

특검은 망국집단 민노총의 민심 왜곡(歪曲) 광화문 촛불 광란에 놀아나지 말라. 북핵 위기의 안보 현실을 고려하여 자유 민주 법치 질서 확립에 앞장서라’, ‘강아지가 한국 대통령을 끌어내렸다고 세계가 조롱한다.(영국 BBC 방송) 선동 언론, 반란 검찰, 정권 찬탈(簒奪) 여의도 똥개를 처단하고 선동된 국민은 자숙하라’ ‘백해무익 국회해산, 정치 반역 검찰 수사 거짓 선동 종편 퇴출 홍석현, 손석회 구속’ 들의 현수막도 보였다.

영어 현수막도 보였다. ‘American, we want you to stay. We thank you for your devotion to our freedom and protection. 미군들이여, 우리는 당신들이 여기에 남길 원합니다. 우리는 자유를 위해 헌신하고 우리를 보호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We want justice, not political lynching, we want the truth, not a witch hunt. 우리는 정치적 폭력이 아닌 정의와 공정을 원한다. 우리는 마녀(魔女) 사냥이 아닌 진실을 원한다.’ 등이 그것이다. 독일어로 된 현수막도 있었다.

연사들의 연설이 끝나고 여가수의 노래 순서도 있었다. 현장에서는 모금(募金)도 있었다. 탄핵무효를 위한 청원서 작성도 있었다. 원하는 사람들이 청원서에 이름을 쓰고 서명하였다. 4시 25분에 현장에서의 시위가 끝났다. 바로 그 현장에 있던 시위 군중이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초동 사무실까지의 3,5km의 행진을 시작하였다.

수많은 시위 군중이, 거대한 인파(人波)가 태극기, 성조기(星條旗), 플래카드, 피켓 등과 하나가 됐다. 한 마리의 살아 숨 쉬는 용(龍)이 된 것이다. 한 마리의 거대한 용이 된 시위 군중은 구호를 외쳤다. 애국가를 불렀다. 군가를 불렀다. 나의 조국이란 노래를 부르면서 특검사무실을 향하여 꿈틀대며 전진하였다. 그래서 너와 내가 하나가 됐다. 모두가 하나가 됐다. 하나가 된 이들의 염원(念願)과 소망(所望)은 특검의 공정한 수사요, 헌법재판소의 공정한 재판이요, 탄핵이 기각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박 대통령이 다시 청와대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다시 나라를 다스리는 것이다.

행진이 시작되기 전에 나는 여기저기 분주하게 돌아 다녔다. 사람들의 표정을 보고, 어떻게 즐거워하고, 어떻게 기뻐하고 어떻게 연설을 귀 기울여 듣고, 어떻게 그 연설자들과 호읍을 맞추는가를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내가 내 등 뒤에 붙인 그 종이 때문에, ‘혁명은 안 됩니다. 법으로 해야 합니다’ 란 그 종이 때문에 나의 오버코트의 등이 가로 세로 7cm가 찢겼다.

내가 앞에서 당한 봉변과 동일하게 나의 뜻을 오해한 한 남성이 그 종이를 과격하게 찢어내고 도망하는 바람에 나의 오버코트 등이 찢어졌다. 그래서 그 안에 든 오리털이 쏟아져 나왔다. 바로 옆에 있던 귀하게 생긴 여자 세 분이 그들이 가진 손수건과 옷핀 등으로 오리털이 밖으로 흩어져 나오지 않도록 미봉해주었다. 일면식(一面識)도 없던 그분들께 감사한다.

역삼역까지 행진한 나는 거기서 5시에 지하철을 타고 일상생활로 돌아왔다. 집으로 온 것이다. 3시간 동안 나는 시위대와 함께 있었다. 지하철 안은 시위 현장과는 또 다른 세계가 있어 조용한 평화가 있었다. 내 바로 옆에 있는 한 쌍의 젊은 연인(戀人)은 서로 얼굴을 비빈다. 서로 손으로 얼굴을 만지고 웃고 기뻐했다. 그렇다. 아직은 이 땅에 평화가 있다. 그래서 나는 고맙다. (끝)
[ 2017-01-08, 06:56 ] http://www.chogabje.com/board/view.asp?C_IDX=70351&C_CC=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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